'지지율 비상' 걸린 바이든…"오바마·트럼프 보다 낮다"

입력 2022-07-15 08:27   수정 2022-07-28 00:3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보다도 지지율이 낮게 나타난 것이다.

14일(현지시간) CNBC 방송은 지난 7~10일 미국의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체 응답의 3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0%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경제 정책 지지율은 이 조사의 역대 최저치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최저치는 37%, 경제 정책 최저치 지지율은 41%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저 지지율은 41%, 경제 정책 최저 지지율은 37%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부분은 경제 전망과 관련해 극도로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경제가 '훌륭하다'(1%), '좋다'(10%)는 답변은 전체의 11%에 불과했다. 반면 '보통'(30%), '나쁘다'(58%)는 평가는 88%에 달했다.

내년 경제가 좋아질 것이란 답변 역시 22%에 그쳤다. 응답자의 52%는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22%였다.

CNBC는 "실업률이 4% 밑으로 내려가고, 수십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는 상황에도 지지율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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