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절세를 문화로 만든다'…업계 최초 세무 컨설팅 서비스 도입

입력 2022-07-18 15:38   수정 2022-07-19 09:37


NH투자증권은 최근 업계 최초로 택스센터를 신설했다.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의 세무 자문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개인에 맞춤화된 세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증권 업계에서 전문적인 세무 관련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택스센터는 세무 서비스 기획 및 플랫폼 구현, VIP 컨설팅 지원 등을 총괄하고 있다. 그동안 NH투자증권이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했다면 ‘절세를 문화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세금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센터에서는 세금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기간행물, 외부 유튜브 매체를 활용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소속 프로골퍼 박민지 선수를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 세무 상담도 진행했다. 올바른 세금 납부 문화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도 기획할 예정이다.

택스센터는 고액자산가부터 일반 고객까지 전 고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액자산가에게는 대형 법무·회계법인과 연계해 승계, 증여부터 해외자산, 외환 자문까지 일대일로 초개인화된 대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일반 고객에게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기반한 세금 자문 서비스 및 실시간 유선상담 등의 예약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금 자문 서비스 플랫폼은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예상 세금 및 절세 시뮬레이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올 연말에는 마이데이터 및 공공데이터와 연계해 고객의 통합적인 세금 진단 및 자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금 명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세무사 라이선스를 보유한 역량 있는 세무 컨설턴트 인력 확보에도 주력한다. 현재 8명의 전문 세무 컨설턴트가 있다. 법인 경력은 물론 국세청, 관할 세무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이들이 포진해있다.

유현숙 WM사업부 총괄대표는 “최근 증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면서 절세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커졌다“며 “택스센터에서는 종합 세무 서비스 및 맞춤형 절세 전략, 개인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세금 명가’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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