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은 제2회 오티즘 엑스포에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및 대한아동병원협회와 함께 코로나19 타액 자가검사키트를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김용직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은 "김소연 피씨엘 대표가 코로나19 타액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해 대단히 감사하다"며 "코로나19 환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시점에서,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자폐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배포돼 유용하게 사용됐다"고 말했다.
박양동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은 "아이들이 면봉의 잦은 사용으로 코에 상처가 나고, 움직여서 피하다가 면봉이 부러져 비강 내로 들어가 제거 시술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씨엘 타액 진단키트는 타액을 사용해 이번 코로나19 재확산 시점에서 소아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키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티즘 엑스포는 자폐성 장애 및 발달 지연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및 상담, 제품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고자 국내 및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박람회란 설명이다.
김소연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코로나19 타액 자가검사키트는 유일하게 18세 미만에게 임상시험을 완료했기 때문에, 18세 미만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 키트"라며 "우리 제품이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피씨엘은 최근 NHN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아동병원협회와 협력해 발달장애 아동들에 대한 플랫폼도 기획, 자폐증(오티즘)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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