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 입구에 주차된 외제 차 차주에 연락을 취했으나 적반하장의 행동을 보였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어느 벤츠 소유주의 주차 실력 및 통화 매너'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차주는 지난 16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 5시까지 경기도 한 역의 공용주차장 입구에 주차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해당 벤츠 차량으로 인해 다른 차량은 주차장에 진입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A 씨는 "차주가 전화도 받지 않고 오지도 않는다"며 "역 직원이 전화를 계속하다 차주가 잠깐 전화를 받았는데 '자신이 지방에 있으니 차를 뺄 수 없고 만약에 차를 건드린다면 고소하겠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해도 방법이 없다고 한다"면서 "좋은 차를 타는 만큼 인성도 높이면 좋겠다"고 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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