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유럽…지속되는 폭염에 수돗물 사용까지 제한

입력 2022-07-19 19:13   수정 2022-07-19 19:14


유럽 곳곳에서 폭염이 계속되면서 물 사용량이 증가하자 수돗물 사용을 제한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남부 티치노주(州) 멘드리시오 지방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멘드리시오 일대와 인근 소도시인 바사지오 트레모나, 살로리노 등 지역에서 수돗물 사용이 제한된다"고 공지했다.

식수로 공급되는 수돗물로 정원 등에 물을 주거나 세차, 수영장에 물을 채우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는 내용이 공지에 담겼다.

가정용 수돗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그 정도에 따라 최대 1만 스위스프랑(약 1351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점도 공지됐다.

이번 지침은 지난 15일부터 시행됐고,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수를 주로 사용하는 멘드리시오 일대는 계속되는 폭염에 지하수 저수량이 줄어들면서 물 소비를 통제해야 할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리아 반도 일대에서도 비슷한 지침이 시행되고 있다.

이스트리아 지방 정부는 전날부터 식수로 차량이나 도로, 다른 공공시설을 청소하거나 녹지에 물을 주는 것을 금지했다.

영국 일부 지역에서도 물 공급량을 조절하고 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물 공급업체인 어피니티 워터는 전날 무더위 속 급증한 물 수요를 통제하기 위해 런던과 에식스, 서리 등지의 수압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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