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문정현대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0층 1개동 120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개동 138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501억원이다. 이 단지는 쌍용건설의 올해 두번째 리모델링 수주이며, 서울 송파구에서는 세 번째로 수주한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문정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전용 71㎡(26형) 40가구가 전용 84㎡(31형)로 △전용 84㎡(30형) 80가구는 전용 99㎡(36형)로 늘어난다. 내부는 발코니 확장과 함께 개방감과 편리한 동선이 장점인 LDK(거실-식당-주방 연결구조) 구조로 탈바꿈한다.
기존 10층 높이 아파트는 1층 필로티 시공을 통해 11층으로 높아지고, 여기에 붙여서 20층 높이의 신축건물이 세워진다. 신축된 건물에는 모두 일반분양 예정인 전용 105㎡(41형) 18가구와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외부는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큐브 형태의 유리 소재인 커튼월룩으로 마감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서울 수도권과 광역시 리모델링 영업을 강화하고,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메머드급 단지 수주를 추진하는 등 리모델링 실적과 기술력 초격차 1위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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