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프레이저, 美 사모펀드 인수 소식에 15% 올랐다

입력 2022-07-20 17:54   수정 2022-07-21 00:2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사모펀드 CVC캐피털이 오스트리아 목재업체 크로노스판과 함께 캐나다 최대 목재업체인 웨스트프레이저팀버 인수에 나선다. 이 소식에 웨스트프레이저 주가가 크게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CVC캐피털과 크로노스판이 공동으로 웨스트프레이저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액, 인수 조건 등 세부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소식이 시장에 퍼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웨스트프레이저 주가는 15.57% 상승한 96.20달러로 마감했다. 웨스트프레이저 관계자는 “크로노스판, CVC캐피털 등 두 회사와 접촉한 것은 맞지만 아직 협상에 들어가진 않았다”며 “구체적인 인수 제안을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목제 합판, 중밀도섬유판(MDF) 등을 생산하는 웨스트프레이저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였다. 재택근무와 자가격리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해서다. 원재료인 목재 수요도 덩달아 뛰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웨스트프레이저의 주가 상승률은 44%를 기록했고, 작년에도 50% 이상 상승했다.

올해 들어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8일까지 주가가 11% 하락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테리어 및 주택 건설 수요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19일 목재 선물가격은 지난 2월에 비해 50% 이상 하락했다. 공급망 위기도 악재로 작용했다. 밀려드는 주문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