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21일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은 3조원, 영업이익은 10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택배 노조 파업 영향으로 부진했던 택배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 시장 점유율 회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점유율은 48.5%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사들의 단가 인상을 감안했을 때 CJ대한통운의 단가 경쟁력은 하반기에도 부각될 것이다. 글로벌 및 계약물류(CL) 사업부는 리오프닝이 진행됨에 따라 업황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택배와 글로벌 사업부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면서 2022년 영업이익은 412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리오프닝을 맞이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사람들의 소비 성향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커머스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경쟁사 대비 이커머스 부문에 있어 출고처리능력(CAPA) 확장 속도가 빠르다"며 "풀필먼트 센터 및 물류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커머스 물동량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 판단돼 향후 늘어나는 이커머스 물량의 상당 부분을 동사가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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