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알뜰폰 시장 도전장…9월부터 가입자 받는다

입력 2022-07-21 17:13   수정 2022-07-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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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알뜰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해온 토스가 차량 호출 앱 ‘타다’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하는 비금융 사업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알뜰폰 업체인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머천드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알뜰폰은 MVNO가 이동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을 도매가로 빌려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머천드코리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와 계약을 맺고 알뜰폰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토스는 이르면 오는 9월 알뜰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뜰폰 요금제 검색에서 개통까지 모든 가입 절차를 토스 앱에서 끝낼 수 있다.

이르면 2년 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날 3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확정한 데 이어 다음달 4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도 예정돼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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