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예상보다 낮은 영업익 전망…목표가 6.6%↓“-IBK

입력 2022-07-22 07:47   수정 2022-07-22 08:43



IBK투자증권은 22일 이노션에 대해 기존 추정치 대비 2분기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6.57%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노션은 올 2분기 매출총이익 1746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IBK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총이익은 10.4% 증가, 영업이익은 6% 감소한 수치다.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 매출총이익은 대체로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신차 모멘텀 부재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외 비계열사 광고 대항 물량 확대에 기인한 견조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지난 6월 캔버스 법인 잔여 지분 49% 취득에 따른 일회성 비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상승 및 중국 코로나 봉쇄 영향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수익성 악화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부턴 계열사향 신차 모멘텀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봤다. 이에 올 하반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4038억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88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1월 개최하는 '카타르 월드컵'에 따른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며 "계열사(FIFA 후원) 영향으로 여타 스포츠 이벤트 보다 실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 봉쇄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실적 하향 조정이 발생하였으나 양질의 성장을 매년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회사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역사적인 밴드 하단을 지나고 있어 저평가 구간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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