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8632명 늘어 누적 1907만765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7만1170명보다 2538명 줄었지만, 1주일 단위로 보면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됐다.
1주일 전인 지난 15일 확진자 3만8865명에 비해 1.77배, 2주 전인 지난 8일 1만9302명에 비하면 3.56배로 늘었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22일 8만1042명 이후 13주만에 최다치다.
신규 확진자 중에서 해외 유입 사례가 323명이었고,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6만8309명이었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수도권이 경기 1만8822명, 서울 1만5379명, 인천 3710명 등 3만7911명(55.4%)이었다.
비수도권은 부산 3797명, 경남 3564명, 경북 2900명, 충남 2641명, 대구 2287명, 전북 2257명, 충북 2169명, 강원 2140명, 울산 1871명, 대전 1843명, 전남 1631명, 광주 1597명, 제주 1471명, 세종 528명, 검역 25명 등 44.5%를 차지했다.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 수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수는 전날보다 23명 많은 130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5일 65명의 2배였다.
사망자는 직전일보다 14명 많은 3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서는 80세 이상이 17명(54.84%)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7명(22.58%)으로 뒤를 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825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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