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키즈 탤런트테크(Talent Tech) 플랫폼 ‘꾸그’ 운영사 글로랑이 120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뮤렉스파트너스의 공동주도로, 기존 투자사인 일본계 PKSHA Capital이 후속투자에 나섰다. 신규 투자사로는 DSC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글로랑은 Pre-A 투자 이후 11개월 만에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누적 투자금 160억 원을 기록했다.
유학플랫폼 ‘유스'를 운영하던 글로랑은 2020년 11월, 코로나 이후 전면 피봇팅을 통해 꾸그를 출시했다. 실시간 수업 스케쥴 운영 서비스로 월 매출 평균 40% 성장 및 비대면 키즈 플랫폼 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확보한 전문 선생님 1,000명, 오픈한 클래스의 누적 수치가 2,600개에 달한다.
글로랑은 이번 투자를 통해 탤런트테크(Talent Tech) 기업으로서 아이들의 성장·발달 피드백 역량 고도화 및 꾸그 플랫폼의 대중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교육에 필요한 부모님 설득을 기술로서 자동화해 구매 전환율 및 Lock-In 리텐션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초기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에 참여한 정화목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아시아 K-12 교육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동사의 확장된 비전에 공감했다”며, “높은 재구매율 뿐만 아니라 매출 성장률 등의 특별한 지표를 비추어 볼 때, 국내외 다음 세대의 삶에 긍정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탤런트테크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황태일 글로랑 대표는 “전세계 어린이 숫자는 전 인구의 20%에 불과하지만 우리 미래의 100% 다. 한 아이가 갖고 있는 재능을 기반으로 자존을 가장 빠르게, 단단히 형성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여 부모의 관점이 아닌 아이 스스로 학습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라며 “이를 위한 개발과 데이터, 제품 직군 인재 채용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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