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호랑이' 개체 수 증가세…"전 세계 최다 5578마리 추산"

입력 2022-07-22 17:47   수정 2022-07-22 17:48


멸종 위기 '야생 호랑이' 개체 수가 안정적이거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은 전 세계의 야생 호랑이가 최다 5578마리에 이르며 개체 수도 안정적이거나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IUCN은 이날 멸종위기종 적색목록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면서 "현재 전 세계의 야생 호랑이 개체 수가 3726~5578마리로 추산된다. 이는 2015년 추산치보다 40% 많은 수"라고 말했다.

호랑이는 여전히 적색목록상 위기종(endangered)에 등재돼 있지만 이 같은 추세는 IUCN의 호랑이 서식지 보전 프로그램이 성공했으며, 보전 노력이 지속된다면 개체 수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IUCN은 이날 수천만 마리가 무리 지어 이동하는 것으로 유명한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를 위기종에 등재했다. 또 현존하는 철갑상어 26종 모두를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IUCN에 따르면 제왕나비는 기후변화와 살충제, 농약 남용,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철갑상어는 고급 식자재인 캐비어를 노린 남획과 댐 건설 등의 위협 요소로 지적됐다.

IUCN 측은 "자연의 풍부한 다양성을 보전하려면 기후변화를 멈추고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과단성 있는 행동과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보호, 보전되는 구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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