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수영장에서 풀파티를 즐기던 남성이 싱크홀에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 등 이스라엘의 한 주택에서 열린 풀파티 도중 수영장 바닥에 싱크홀이 생기며 2명이 물과 함께 빨려 들어갔다. 이중 한명은 구조됐으나 30대 남성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풀파티를 연 주택의 주인 부부에 대해 가택연금 조처를 내리고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텔아비브에서 남동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서 60대 부부가 주최한 사적인 파티 도중 발생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휴대전화 영상에 따르면 수십명의 참석자들이 풀파티를 즐기던 중 수영장 바닥이 꺼지면서 튜브와 물이 급속도로 빠르게 빨려 내려갔다. 이때 한 남성이 싱크홀에 미끄러지다 가까스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이 보인다.
이스라엘 언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파티에는 50명 가까운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이 중 6명은 수영장에 있었으며, 집주인이 적절한 허가 없이 수영장을 지었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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