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박소진, 박해준이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임시완은 평소 이미지와 상반된 테러리스트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작품 선택 기준 중 하나가 행동의 당위성이었다. 이번 작품은 당위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 혹은 아예 그런 당위성 자체가 없는 역할이었다"면서 "오히려 당위성이 없어서 해당 역할을 표현하기 자유로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컸다"고 전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 영화로 오는 8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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