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AA.30737002.1.jpg)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와 함께 지난 21일 경기 성남에 있는 광역 정수장에서 ‘그린수소 실증시설 착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소수력발전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만드는 첫 사례다.
성남 광역 정수장에 설치된 0.7㎿ 규모의 소수력발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면 1년에 약 69t의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수소차(승용차 기준) 38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환경부는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성남시와 함께 2030년까지 인근 버스 차고지 내 시내버스 약 450대를 무공해(수소·전기) 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수소 버스 등이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정수장 유휴부지에 전용 주차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그린수소 생산을 충주댐(수력, 6㎿), 밀양댐(소수력, 1.3㎿)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사진)은 “수소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향후 실증시설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