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나눠주던 목사님…알고보니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입력 2022-07-26 07:22   수정 2022-07-26 08:49


'피겨퀸' 김연아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오는 10월 결혼하는 가운데, 고우림의 가족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우림의 부친은 대구평화교회 고경수 목사로, 소외 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복지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주민들을 위해 마스크를 지원하기도 했다.

고 목사는 지난 2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예비 며느리는 오랫동안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일해왔고 아들도 내가 하는 이주민 사역을 도왔다"며 김연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우림은 개신교인이고, 김연아는 가톨릭 신자인 것과 관련해 그는 "둘 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점에서 같다. 두 사람의 신앙이 매우 성숙한 단계는 아니지만 잘 성장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도 했다.

앞서 이날 고우림의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와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두 사람이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 간 교제해왔다.

김연아는 올해 32세, 고우림은 27세로 두 사람은 5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피겨퀸' 김연아의 결혼 소식에 한때 예비신랑인 고우림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해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17년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인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해 주목 받았고, 이후 포레스텔라로 방송 및 공연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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