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2006년 살뱅 레스네 미국 미네소타대 교수 등이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이 조작됐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논문의 제목은 ‘뇌의 특정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집합체가 기억능력을 저하시킨다(A specific amyloid-b protein assembly in the brain impairs memory)’다. 이 논문은 알츠하이머병이 아밀로이드베타가 뇌 신경세포에 침착돼 발병한다는 이른바 아밀로이드베타 가설의 기본적인 논거를 제공했다. 현재까지 출간된 알츠하이머병 관련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도 알려져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기전 관련 가설이 다양하고 아밀로이드베타 가설도 그 중 하나”라며 “GV1001은 다양한 기전을 가지고 있어 아밀로이드베타 가설의 의미가 퇴색되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국내 3상 및 미국 2상 임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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