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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가 6월의 98.4(수정치)에서 95.7로 또다시 하락 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날 컨퍼런스보드는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조사한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7월에 또 다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측치 97보다 낮은 수치다.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추적하는 항목은 6월의 147.2에서 7월에 141.3으로 떨어졌다. 앞으로 6개월간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도 6월의 65.8에서 7월 65.3으로 하락했다. 이같은 수치는 소비자들이 향후 지출에 더욱 줄일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구매력을 감소시키면서 소비자들은 우울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보드의 경제 지표 수석 이사인 린 프랑코는 "향후 6개월간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이 소비자 지출과 경제 성장에 강한 역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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