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기관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주르륵'

입력 2022-07-27 09:22   수정 2022-07-27 09:23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투자가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21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1.02%) 내린 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할 당시 기관 배정 주식 물량이었던 996만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보호예수란 개인, 기관 등의 투자자가 일정 기간을 정해 그동안 주식을 보유할 것을 약속하는 것을 말한다.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면 투자자는 판단에 따라 갖고 있는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문제는 약세장 국면에선 보호예수 물량 해제가 악재로 인식된다. 보호예수 해제 당일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으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대거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매도를 하지 않아도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우려가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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