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스타트업’은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신생 비영리 단체다. 이들의 활동은 공공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지만 지원받을 여지가 적어 생존과 안착을 위한 초기 3년간을 버텨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사랑의열매는 비영리스타트업이 비영리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다음세대재단과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 중이다. 1, 2기 사업은 각각 6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했고, 2021년부터 단체 수를 1개 늘려 총 7개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4기 사업의 지원 대상은 새로운 사회문제를 발굴하거나 차별화된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미설립 단체부터 설립 3년 이하의 신생 단체로, 최대 7개 단체가 선정된다. 복지·보건의료·고용·주거·문화·환경 등 분야에서 공익 목적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에는 성장에 필요한 사업지원비 최대 3,000만 원과 공유 오피스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각 팀에 맞춘 개별 코칭과 역량강화 교육 등이 진행되고,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사업 홍보 및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부여한다.
접수 기간은 내달 19일까지이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육성 프로그램은 오는 10월부터 최대 8개월간 진행된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2019년 시작한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지금까지 19개 팀을 육성했고 지금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비영리로 세상을 더 즐겁게 만들고 싶은 팀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 그 동안의 인큐베이팅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팀의 성공을 돕겠다"고 말했다.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잠재력 있는 비영리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사랑의열매도 이들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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