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흉기 살해한 20대男…"전 남친과 비교해서"

입력 2022-07-27 21:07   수정 2022-07-27 21:08


전 남자친구와 비교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6시께 부산 사상구의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인 2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딸과 연락이 안 된다는 B씨 모친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지난 26일 오후 2시께 B씨의 주거지 화장실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등으로 용의자를 특정한 뒤 27일 오전 부산진구 소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B씨가 이전 남자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무시한다는 이유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이유를 확인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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