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성장률 -0.9%…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입력 2022-07-28 17:42   수정 2022-07-29 00:4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렸다. 지난달에 이어 2회 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75bp 인상)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한국보다 더 높아졌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FOMC 위원 12명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1.50~1.75%에서 연 2.25~2.50%로 올라 한국 기준금리(연 2.25%)보다 높아졌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을 추월한 것은 2020년 2월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Fed는 성명서에서 “에너지와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며 2회 연속 금리를 75bp 인상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대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9월 FOMC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며 9월에도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놨다.

미국 경제는 기술적 경기 침체 상태에 진입했다. 28일 미국 경제분석국은 “지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0.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1.6%)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두 분기 연속으로 GDP가 역성장한 건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82%, 코스닥지수는 0.33%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7원20전 내린 1296원10전에 마감했다.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1299원80전) 후 15거래일 만이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조미현 기자 surisur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