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사상 처음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JB금융그룹은 보통주 1주당 120원의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시가배당율은 1.6%,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다.
이번 중간배당은 김기홍 회장의 주주환원 강화 정책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안을 적극 실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중간배당은 JB금융그룹 설립 이후 최초"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주주환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3200억원을 거뒀다. 이는 사상 최대로,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영향이다. 계열 은행 실적이 견조했으며, JB자산운용 실적도 크게 올랐다.
전북은행의 순이익은 1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광주은행은 21.8% 증가한 124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은 1.3% 증가한 10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순이익 추세를 이어갔고, JB자산운용은 150.9% 증가한 6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2%, 자산수익률(ROA)은 1.14%를 기록하면서, 업종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영업 수익 증대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역대 최저치인 38.1%를 기록했다.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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