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기업에 들어간 신입사원은 평균 3.7점의 졸업학점과 846점의 토익 점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잡코리아는 올 상반기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대기업 합격자 601명의 스펙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합격자들의 스펙을 △졸업학점 △토익 시험 성적 △영어 말하기 점수 △제2외국어 점수 △인턴십 경험 △해외 체류 경험 △공모전 수상 경험 △사회봉사 경험 △자격증 보유 등 9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학점은 3.7점(4.5점 만점)이었다. 토익 시험 성적을 보유한 이들은 전체 53.2%였고, 이들의 평균 점수는 846점이었다.
10명 중 7명(74.2%)은 영어 말하기 성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39.0%는 토익스피킹 점수를 보유했고, 54.9%는 OPIc 점수를 가졌다. 두 시험 성적을 모두 가진 이들은 6.1%였다.
영어 말하기 성적 중에는 토익스피킹의 경우 Level6 등급(6월 성적 체계 개편 전 등급 기준)을 보유한 이들이 전체 79.1%로 가장 많았다. OPIc은 IH 등급을 보유한 이들이 46.3%로 가장 많았다.
또 이들 중 72.4%가 1개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기재했다.
인턴십 경험자는 전체 합격자 중 38.3%로 다소 적었다. 공모전 수상 경험자 비율은 42.8%였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지원자의 출신지와 학력, 성별 등의 정보를 블라인드 처리하고 직무 적합성을 위주로 채용을 진행하는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지원 분야와 관련 있는 자격증 보유 유무가 취업 성공의 중요한 기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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