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수현 "'소주의 요정', 술집·밥집서 많이 나왔으면" [인터뷰①]

입력 2022-08-01 12:19   수정 2022-08-01 12:20


그룹 유키스 수현이 솔로 컴백 타이틀곡 '소주의 요정'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현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카운트 온 미(COUNT ON ME)' 발매 기념 언론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카운트 온 미'는 수현이 데뷔 14년 만에 솔로로 발표하는 첫 미니앨범이다. 유키스 리더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그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나아가 솔로로서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색을 '카운트 온 미'에 담았다.

수현은 "처음 솔로 앨범을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유키스 안에서는 메인보컬로서,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끄는 멤버가 되고 싶었는데 혼자서는 어떤 음악과 스타일을 보여 드려야 할지 고민이 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속사에서 내 의견을 편하게 물어봐 주고 또 잘 수렴해줬다. 즐겁고 벅찬 감정을 가지고 앨범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은 제목부터 독특한 '소주의 요정'이다. 록 기반의 팝 댄스 장르로, 재즈·블루스적인 요소들을 가미해 풍성한 느낌을 준 것이 포인트다.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소주를 마시면서 취하는 감정의 변화로 재미있게 표현한 곡으로,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을 오마주했다.

수현은 "누구나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는, 누구나 겪었던 스토리를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그리고 그걸 누구나 쉽게 듣고, 부를 수 있었으면 했다. 곡 리스트를 받아서 들었는데 '소주의 요정'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밝은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제목이 촌스럽나 싶었지만 특이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감정 표현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다른 하나가 필요하겠다 싶었는데 그게 소주였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취해가는 감정을 소주를 마시면서 조금씩 취해가는 느낌에 빗대어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곡에 대한 만족도는 최상이라고. 수현은 "사실 앨범 안에 있는 모든 곡이 타이틀곡 후보였다. 다 너무 좋은 곡들"이라면서도 "'소주의 요정'이 제일 좋았다. 이걸 무대에서 부르면 많은 분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만족도를 100%라고 하면 너무 건방지니 95% 정도로 하겠다"며 웃었다.

평소 집에서 '혼술'을 즐긴다는 그는 "아무래도 술을 좋아하니까 그에 대한 기분을 잘 알아서 노래를 부를 때도 쉽게 표현된 것 같다. 다만 최근에는 컴백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술을 못 마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소주의 요정'이 술집이나 밥집에서 많이 나오면 좋겠다"면서 "소주 광고 모델도 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 노래가 잘 돼서 들어오면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환하게 웃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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