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품귀 여전" 현대차 7월 32만5999대 판매…전년비 4.0%↑

입력 2022-08-01 15:43   수정 2022-08-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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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달(7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599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5만630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6777대, 쏘나타 4412대, 아반떼 4697대 등 총 1만5903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는 팰리세이드 3113대, 싼타페 1361대, 투싼 1548대, 아이오닉5 3102대, 캐스퍼 4478대 등 총 1만5371대가 팔렸다. 포터는 8986대, 스타리아는 2998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3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90 2274대, G80 2966대, GV80 1931대, GV70 2231대, GV60 536대 등 총 1만512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26만969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우려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아이오닉 6,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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