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가 효자" 기아, 7월 25만7903대 판매…전년비 6.3%↑

입력 2022-08-01 16:28   수정 2022-08-01 16:29


기아는 지난달(7월) 전 세계 시장에서 25만790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9886대로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888대, K3(포르테)가 2만793대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5만135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940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4807대, 레이 4125대, 모닝 3278대, K5 2859 대 등 총 1만8216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비롯한 레저용차량(RV)은 카니발 4901대, 셀토스 4120대, 스포티지 3406대 등 총 2만641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40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720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20만6548대를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648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었고 셀토스가 2만 2768대, K3(포르테)가 1만83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신차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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