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시장]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3년물 연 3.012%

입력 2022-08-02 17:30   수정 2022-08-02 17:53



국고채 금리가 하루 만에 하락(채권가격은 상승) 전환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국고채 금리 조정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69%포인트 내린 연 3.012%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81%포인트 내린 연 3.049%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96%포인트 하락한 연 3.0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2%포인트 내린 연 3.121%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9%포인트 내린 연 3.113%,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9%포인트 내린 연 3.068%에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 둔화 움직임이 국고채 금리에 반영됐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의 설명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3.0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2.8으로 집계됐다. 2020년 6월(52.4) 이후 최저치다. 미국 제조업 기업의 활동 활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6% 내린 연 3.983%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62% 내린 연 9.831%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2.84%를 유지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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