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캐나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사이클리카와 AI 기반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진제약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복수의 약물 표적을 사이클리카에 제안한다. 사이클리카는 이를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에 적용해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이클리카는 2020년 시장조사회사인 CB인사이트로부터 세계 13대 헬스케어 AI 스타트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국내외 다수 기업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사이클리카와의 공동연구로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빠른 확장성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혁신 신약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나히드 컬지 사이클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삼진제약의 신약개발 노하우와 사이클리카의 신약개발 플랫폼을 융합해 기존에 공략하기 어려웠던 단백질 표적을 공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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