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AA.30813436.1.jpg)
농·축산물 물가도 7.1% 올랐다. 채소류가 25.9% 급등했다. 품목별로는 폭염과 장마로 배추(72.7%) 오이(73.0%) 상추(63.1%) 등의 가격이 급등했다. 전기료 인상 여파로 전기·가스·수도 물가 상승률은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인 15.7%에 달했다.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7.9% 올라 1998년 11월(10.4%)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상승률은 4.5%로 2009년 3월(4.5%) 후 가장 높았다. 이석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고유가 지속, 수요 관련 물가 압력 증대 등으로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6%를 웃도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