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변수 안정화에 따른 견조한 수익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18% 상향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53억원으로 컨센서스(1541억원)를 14%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재봉쇄에도 불구하고 예상 대비 판가 인상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지속되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조1000억원, 6712억원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 지속과 고인치, 계절타이어 중심의 믹스 개선, 원자재 및 운임 안정화에 따라 기존 예상 대비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월 전기차(EV)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유럽 런칭 이후 9월 글로벌 런칭이 예정돼 있다"며 "기존 레퍼런스 및 풀라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모멘텀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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