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푸틴 여친' 제재…'우크라 침공 미화' 국영 매체 수장

입력 2022-08-03 08:17   수정 2022-09-02 00:01


미국 재무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애인으로 알려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사업가 알리나 카바예바를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제재 명단에 올렸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카바예바의 비자를 동결하고 기타 자산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다.

카바예바는 전직 러시아 하원의원이자 현재는 국영 내셔널미디어그룹의 대표다. 내셔널미디어그룹은 TV 방송은 물론 라디오, 인쇄매체 등 다양한 분야의 매체를 소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미화·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미국에 앞서 영국이 지난 5월 카바예바를 제재했으며, 유럽연합(EU)은 지난 6월 그에 대한 여행과 자산 등에 제재를 가했다.

푸틴과 카바예바는 오랜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슬하에 아이도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크렘린궁은 이를 부인해왔다.

한편, 미 재무부는 카바예바와 함께 푸틴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러시아 주요 대기업 임원들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 MMK 이사회 의장 겸 대주주 빅토르 필리포비치 라시니코프, 비료업체 포스아그로 설립자 안드레이 구리예프와 그 아들 등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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