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테마파크인 레고랜드의 기념품 티셔츠에 잘못된 태극기 디자인이 들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일 "전 세계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미국 레고랜드의 기념품 티셔츠에 태극기 디자인 오류가 발견됐다는 제보를 받았고, 바로 수정 요청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유명 관광지, 박물관 및 미술관, 호텔 입구, 관광버스 등에 잘못 표기된 태극기를 수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는 AFC(아시아축구연맹)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대진표에서도 태극기 오류가 발견됐다며 "각 나라별 국기 디자인을 판매하는 웹사이트에서 잘못 디자인된 태극기가 판매되기에 이를 다운로드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상징인 국기의 디자인이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한다. 제보 받은 모든 곳에 곧 항의메일을 보내 반드시 수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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