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 북미 기술수출 계약 체결

입력 2022-08-03 09:55   수정 2022-08-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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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는 미국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올소픽스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의 미국과 캐나다에 대한 기술수출 및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올소픽스로부터 계약금 및 향후 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를 수령한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지바이오는 올소픽스에 노보시스 퍼티 완제품을 공급하고, 올소픽스는 미국 현지 임상시험과 북미 허가 및 상용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전 허가(PMA) 승인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에 판매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골대체재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37억8000만달러에서 2029년 57억1000만달러(약 7조4200억원)으로 연평균 6.1% 성장이 예상된다. 이 중 북미가 2022년 기준 15억3000만달러(약 2조 원)로 규모가 가장 크다.

노보시스 퍼티는 현재 시판 중인 골대체재 노보시스에 서방형 기술(SLOREL)을 적용한 차세대 골형성 단백질(rhBMP-2) 탑재 골대체재란 설명이다. 원하는 형태로 모양을 성형하거나 주입할 수 있다고 했다.

존 서보섹 올소픽스 최고경영자(CEO)는 "노보시스 솔루션은 의료진과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올소픽스 골대체재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 부속 대학병원인 켁 메디컬 센터의 제프리 왕 정형외과 교수는 "노보시스 퍼티는 성형 가능한 형태의 rhBMP-2 탑재 골대체재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잠재적으로 충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올소픽스는 rhBMP-2 탑재 골대체재의 적응증인 척추와 외상 질환 분야에서 탄탄한 뼈 재생 치료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소픽스는 텍사스 루이스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60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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