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8400억 규모 사우디 플랜트 수주

입력 2022-08-03 17:21   수정 2022-08-04 02:21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4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해수담수화는 바닷물에서 염분을 제거해 생활용수 등 담수로 만드는 것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시장에서 10년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개발 사업자(디벨로퍼)인 아크와파워(ACWA Power)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와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아크와파워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민자발전 및 담수 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기업과 2006년, 2007년에도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홍해에 인접한 사우디 해변도시 제다 남쪽에서 110㎞ 떨어진 곳에 역삼투압(RO)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RO 해수담수화는 정수기 원리와 비슷한 기술이다. 바닷물에 인위적인 압력을 가해 반투막을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매년 1~3건의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발주되는 만큼 검증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