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경찰, 본인 근무 경찰서 주차장에서 붙잡혀

입력 2022-08-03 18:16   수정 2022-08-03 18:17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던 현직 경찰관이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가 붙잡혔다. 그가 붙잡힌 곳은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주차장이였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경제팀 소속 경사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만취한 상태로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출발해 운전을 하던 중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가 강남경찰서 주차장에서 붙잡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9%로 면허 취소 수치다.

경찰은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속 경찰관이라 인접 경찰서로 이첩해서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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