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는 글로벌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플랫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개인이 음악저작권을 거래하는 구조의 플랫폼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와 동시에 미국 시장에 특화된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NFT), 증권형토큰(STO) 등 신규 디지털 형태의 자산의 발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뮤직카우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성 판정을 받고 자본시장법 적용을 받게 되면서 요구 조건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간 중 키움증권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투자자 실명계좌 제도를 도입하고 예치금 보관 및 거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고객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구조 정비, 전문 자문위원단 발족, 관련 전문가 대규모 영입 등 다양한 제도를 만들고 조직을 확대 중이다.
뮤직카우는 앞으로 결론 지어질 한국 금융당국의 지침을 미국 법인에도 적용, 음악저작권 시장에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음악 IP의 가치 극대화는 물론 문화 산업 활성화와 창작자 지원을 위해 힘쓰며 문화 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갈 전망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의 사업모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의 실패 가능성을 철저히 줄이고자 한국 금융당국으로부터 검증받은 가이드를 진출 초기부터 적용하고자 한다"며 "결국 이 기준이 음원 저작권 플랫폼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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