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9.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에코프로비엠은 매출액 1조1900억원과 영업이익 102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2%,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와 함께 CAM6(3.6만t) 가동률 상승에 따른 출하량 증가, 메탈 가격 상승 연동 및 환율 상승 효과에 따른 판가 상승으로 매출액 및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1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226% 늘어난 1327억원을 추정했다. 메탈 가격과 연동된 판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차 중심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누적 매출액은 58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에코프로 그룹의 2022~2026년 누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46조원에서 59조원으로 상향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장기 계약, 수주 기반 캐파 증설, 수직계열화, 수익성 측면 모두에서 오는 2026년까지의 실적 가시성을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