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 들이받은 전기차 택시…뒷좌석 女승객 '사망'

입력 2022-08-04 19:37   수정 2022-08-04 23:25


경기 부천시에서 전기차 택시가 갑자기 속도를 내 아파트 외벽을 들이받아 60대 여성 승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8시45분께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골목에서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아파트 단지 외벽을 들이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A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승객 B씨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B씨는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주변 CCTV 영상 분석 결과, 1차로에서 B씨를 태운 택시가 갑자기 속도를 내며 50m가량을 직진하다 전방에 있던 아파트 단지 외벽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B씨는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에 설치된 가림막 등에 신체를 부딪치면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택시 내 사고기록장치(EDR)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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