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다누리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호주 캔버라의 안테나를 통해 우리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했다.
앞서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께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다누리는 발사 2분 40초 이후 1·2단 분리, 3분 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다. 이어 발사 40분 25초 후 팰컨 9 발사체 2단에서 분리됐다.
다누리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이다. 이때부터 탑재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하게 된다. 다누리는 약 4개월 반 동안 비행해 12월 31일 목표 궤도에 안착할 예정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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