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에 원숭이두창 관련株 '상승'

입력 2022-08-05 10:26   수정 2022-08-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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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23분 녹십자엠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520원(6.73%) 상승한 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과거 두창 백신 관련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어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분류된다.

같은 시간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도 전 거래일보다 600원(5.17%) 오른 1만22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연방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하비어 베세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든 상황을 검토한 결과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미국인들이 원숭이두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퇴치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지난 5월 중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66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를 지속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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