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달러로 창업…운용규모 3250억달러로 키워

입력 2022-08-07 17:58   수정 2022-08-08 01:1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회장은 1949년 미국 볼티모어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듀크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아이비리그 우등생 클럽인 파이 베타 카파에 선발되기도 했다. 시카고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70년대 초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이후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 헌법 수정 소위원회 수석변호사,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국내 정책 담당 부보좌관 등을 지냈다.

1987년 윌리엄 콘웨이, 대니얼 다니엘로 등과 함께 사모펀드 칼라일을 설립했다. 당시 500만달러를 모아 시작한 칼라일은 운용 규모가 3250억달러(2022년 5월 기준)로 커졌다. 블랙스톤, KKR 등과 함께 세계 3대 사모펀드로 불린다.

2011년 칼라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칼라일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블룸버그TV에서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쇼를 진행하고 있다. 정·재계 막강한 인맥을 바탕으로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등 세계적 거물들의 인터뷰를 다룬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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