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롯데렌탈에 대해 중고차 사업 이익이 마르지 않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중고차 가격 상승은 2년에 걸쳐 대기 수요가 누적돼 수급 불균형의 단기 해결이 어렵고 하반기 출시 예정 신차들의 가격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중고차 가격의 상승세를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2분기 매출 6839억원, 영업이익 79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6.6% 웃돌았다. 오토렌탈, 일반렌탈, 카셰어링, 중고차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고 중고차 매각 수익의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분기 실적 또한 다시 한 번 이익 레벨의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롯데렌탈의 3분기 실적은 매출 698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중고차 매각 차익뿐 아니라 리오프닝으로 인한 단기 렌터카, 카셰어링 수요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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