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27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 협력체(EMEAP) 총재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논의에 나섰다. 이 총재는 올해 EMEAP 총재회의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중국에서 개최된 2019년 회의 이후 3년 만의 첫 대면 회의다.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 협력기구다. 현재 회원은행은 한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 중앙은행이다.
EMEAP 총재회의는 1996년 일본은행이 도쿄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은 2000년 제5차 총재회의(서울), 2011년 '제16차 총재회의'(제주)를 개최한 바 있다.
9일에는 '제11차 EMEAP 중앙은행 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GHOS) 회의'가 열린다. 이 총재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동의장을 맡아 글로벌 금융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 암호자산 시장의 리스크 요인·정책적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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