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후 첫 해외여행…괌·하와이 제친 최고 인기 여행지는?

입력 2022-08-08 11:31   수정 2022-09-03 00:03


방역지침 완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 첫 휴가철 방콕, 괌 등이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8일 G마켓에 따르면 해당 쇼핑몰에서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예약된 해외 항공권 중 출발시기가 7월부터 12월까지인 티켓의 행선지를 분석한 결과, 1위는 23.7%를 차지한 방콕이었다.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이어 괌(13.7%), 하와이(12%), 다낭(11.6%), 호치민(8.3%) 순으로 집계됐다.

G마켓은 "비교적 가까운 휴양지가 주를 이루고,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ㅈ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2년여 만에 재개된 해외여행에 재충전을 위한 휴식을 원하면서도 현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관광까지 경험하기 위한 수요"라고 풀이했다.

같은 기간 인기 해외여행지 6∼10위는 파리(7.2%), 로스앤젤레스(6.8%), 싱가포르(6%), 세부(5.7%), 뉴욕(5%)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G마켓에서 판매된 항공권의 평균 객단가는 중·단거리 노선의 경우 75만원, 장거리 노선은 150만원 선으로 집계됐다.

여행 성수기인 7~8월에 떠나려는 수요가 가장 많았다. 여행 출발 시기는 7월(38%)과 8월(29%)에 선두를 차지했다.

G마켓은 "극성수기인 7월 말 8월 초의 비중은 불과 8%로 수준으로, 성수기 중 고르게 떠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9월과 10월에 떠나는 비중도 25%에 달해 휴가를 떠나는 시기는 가을까지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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