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2.9%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액은 5조765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8.6% 증가했다. 순이익은 2635억원으로 26.1%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059억원, 세전순이익은 62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을 두고 미래에셋증권은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한 트레이딩 부문 손익 방어와 다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운용손익에서는 별도 기준 1100억원을 기록했고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한 실질 분배금과 배당 수익은 75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전체 수익은 별도 기준 106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대금 감소세의 영향을 받아 전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별도 기준 133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은 385억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가운데 해외물 비중은 28.8%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연금 잔고는 25조300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전 세계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지역별 특성에 따른 브로커리지, IB 등을 수행하며 2분기 해외법인 세전순이익 64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최대 자본능력을 활용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손익 구조를 달성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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