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칼 들고 덤비는 흉기난동범, 장봉 하나로 제압한 경찰

입력 2022-08-09 18:50   수정 2022-08-09 18:51


회칼을 들고 덤비는 흉기난동범을 장봉 하나로 제압한 경찰관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경찰청 페이스북에는 제주 경찰이 흉기난동범을 검거하는 현장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경찰은 회칼을 든 남성이 사람들을 위협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경찰봉(장봉) 하나를 들고 흉기 남성과 대치하게 됐다.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은 봉으로 흉기를 든 남성의 손목 부분을 내리쳤다. 이윽고 경찰 여럿이 모여들자 심리적 압박을 받은 남성은 회칼을 바닥에 던졌고 이윽고 제압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가게에서 여성 종업원에게 호감을 표했으나 거부당했고, 이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월 말이 통하지 않는 베트남 이주노동자에게 경찰봉과 테이저건을 사용해 과잉진압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베트남 노동자는 여자친구에게 부엌칼을 갖다주던 길이었는데 경찰은 흉기를 들고 배회한 그에 대해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했기 때문에 적극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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