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란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미국 캐나다 호주 진출을 위한 선투자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보툴렉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 늘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매출이 크게 늘며 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했다. 지난 3월 프랑스 오스트리아 첫 선적을 시작으로 영국 독일에서 제품을 공식 출시해, 유럽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 ‘더채움’도 영국 스웨덴 폴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시장에서 점진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선 2019년부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와 ‘[PR]4(피알포)’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60%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웰라쥬의 ‘리얼 2.0 리프팅 캡슐 앰플’은 홈쇼핑 채널에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휴젤은 하반기에 보툴렉스의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탈리아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헝가리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 등 12개국 허가 획득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주요 도시 봉쇄로 주춤했던 중국 현지 마케팅 활동도 재개한다. 휴젤은 오는 10월까지 중국성형학회와 함께 ‘정품인증 활동’을 전개해 보툴렉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달부턴 ‘제2회 레티보컵 슈퍼운영자 대회’를 운영하고, 보툴렉스를 활용한 시술 트레이닝도 진행한다. 올 3분기 더채움의 중국 첫 선적이 예정된 만큼, 보툴렉스와의 상생(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에선 휴젤의 미국 법인인 휴젤 아메리카의 자회사 ‘휴젤 에스테틱스 캐나다(Hugel Aesthetics Canada)’를 통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 호주 법인을 통한 호주 품목 허가도 예상된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유럽을 비롯해 내년도에 미국과 캐나다 호주까지 전 세계 59개국 톡신 시장과 53개국 HA필러 시장 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제품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외·내형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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