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美 인플레 감축법안 통과 소식에 상승

입력 2022-08-11 09:48   수정 2022-08-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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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중국산 배터리의 북미시장 공급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가결하면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주가가 오르고 있다.

11일 오전 9시46분 기준 SKIET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4.00%) 오른 9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국 상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온 4300억달러(약 561조원) 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 법안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줄이기 위해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3690억달러(약 479조원)를 투입하는 한편 재원 마련을 위해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내용 등이 골자다.

법안에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중국산 배터리 원자재와 소재를 배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조금 7500달러 중 절반은 양·음극재, 분리막 등 배터리 주요 소재의 50%가 북미에서 제조돼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SK그룹에서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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